
현지 전문가 아드리아나와 마테이가 작성
아드리아나와 마테이 할로우스코비는 성공적인 블로그 Czech the World를 운영하는 여행 블로거입니다.
마테이는 프라하에서 태어나 평생 이곳에서 살아왔고, 아드리아나는 10년 넘게 전에 이곳으로 이사 왔습니다.
60개가 넘는 나라를 여행했지만,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곳은 바로 이 도시입니다.
백탑의 도시 프라하는 아름다운 건축과 깊은 역사로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카를교와 프라하성으로 몰리지만, 이 도시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이 숨어 있어요. 현지인인 저희가 관광 코스에서 살짝 벗어나 숨은 정원과 독특한 예술 공간, 매력적인 동네로 안내해 드릴게요!
이 글에서는 프라하를 현지인의 시선으로 다시 보게 해 줄 숨은 명소들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프라하 숨은 명소 지도
여러분을 위해 프라하 숨은 명소 상세 지도를 준비했습니다.
이 지도는 Locus Map이나 Maps.me 같은 앱으로 내보낼 수 있어서, 오프라인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어요!
1) 프라하 중앙역의 판타 건물
판타 건물은 프라하 중앙역의 옛 부분으로, 그 자체가 건축의 보석입니다. 체코 건축가 요세프 판타가 설계해 1909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아르누보 건축의 대표작이에요. 역을 그냥 환승용으로만 지나친다면 놓치기 아주 쉽습니다.
솔직히 저도 판타 홀에서 열린 무도회에 초대받기 전까지는 이 건축 유산을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있다면 카페 “판토바 카바르나”에 들러 보세요. 아르누보 카페의 분위기와 역사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역은 연중 열려 있지만, 건축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려면 자연광이 실내 디테일을 비추는 낮 시간에 가는 게 좋습니다.

2) 거꾸로 매달린 말 조각상
다비드 체르니의 이 작품은 성 바츨라프가 거꾸로 매달린 죽은 말을 타고 있는 모습으로, 저항과 사회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공개된 뒤 프라하 예술 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고, 익숙한 서사를 의심해 보게 만들죠.
위치는 신시가지 보디치코바 거리의 루체르나 파사주(Pasáž Lucerna)입니다.

3) 발트슈테인 정원(Valdštejnská zahrada): 고요한 바로크 정원
발트슈테인 정원은 17세기 초에 만들어진 프라하 최초의 바로크 정원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현지인에게는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도심 한복판의 조용한 도피처로도 소중한 곳이에요.
기하학적으로 다듬은 화단과 독특한 인공 동굴을 볼 수 있고, 연못가의 헤라클레스 청동상은 꼭 보고 오세요.
꽃이 한창인 늦봄과 초여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살라 테레나에서 열리는 여름 콘서트를 챙겨 보세요.

4) 프라하에서 가장 작은 집(폭 2.25m)
말라 스트라나에 있는 프라하에서 가장 작은 집은 이 도시의 다채로운 건축 풍경에 재미를 더하는 곳입니다. 폭이 겨우 2.25m인 이 작은 건물이 세월과 도시 개발을 견디고 남아 있다는 게 놀랍죠. 내부는 보통 들어갈 수 없지만 외관만 봐도 충분히 가 볼 만합니다.
크기 때문만이 아니라, 프라하의 다양하고 때로는 엉뚱한 역사의 한 조각이라는 점에서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5) 얼굴 없는 아기 조각상
카를교와 블타바강 사이 캄파섬에 자리한 캄파 공원은 북적이는 도심 속 조용한 쉼터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잔잔한 물길, 옛 건축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쉬어 가기 좋아요. 이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체코 작가 다비드 체르니의 얼굴 없는 아기 조각상입니다. 사람보다 큰 아기들이 바닥을 기어가는 듯한 이 작품은 캄파 공원의 상징이 되었고, 사진 찍기에도, 프라하 현대미술을 맛보기에도 좋습니다.

6) 프라하의 집 표식(하우스 사인)
프라하의 집 표식은 오래된 건물들을 장식하는 독특한 상징입니다. 현지인 눈에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도시의 과거로 통하는 창이에요. 집에 번호가 없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거든요. 표식 하나하나가 원래 주인의 직업이나 건물의 내력, 동네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형태도 다양해서 그림으로 그린 것도 있고, 조각하거나 새긴 것도 있습니다. 동물이나 물건, 역사 속 인물을 표현한 경우가 많아요. 말라 스트라나와 구시가지에 특히 볼 만한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말라 스트라나의 “바이올린 세 개(U Tří housliček)”는 이름난 바이올린 제작 가문의 집을 가리킵니다.

7) 크로스 클럽 홀레쇼비체(Cross Club)
홀레쇼비체에 있는 크로스 클럽은 그 자체가 볼거리입니다. 정교한 기계 설치물과 돌아가는 톱니바퀴, 강렬한 조명이 가득해요. 얼터너티브 음악과 예술, 각종 행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이고, 스팀펑크풍 디자인은 프라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여러 무대에서 일렉트로닉 음악부터 라이브 밴드, 연극까지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야외 정원은 편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고, 작은 설치 작품들도 놓여 있어요.
주말 밤이 가장 활기차지만 그만큼 붐빕니다. 작품과 디자인을 차분히 보고 싶다면 평일 저녁이 좋아요.

8) 도발적인 작품 “브라운노저스(Brown-nosers)”
스미호프 홀레치코바 거리의 푸투라 갤러리 안뜰에 있는 다비드 체르니의 작품으로, 통념을 정면으로 건드리며 늘 논쟁을 부릅니다. 프라하 현대미술의 날 선 면모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죠.
거대한 인체 하반신 형태이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엉덩이 쪽에 머리를 넣으면 안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 아첨과 권력의 속성을 겨냥한 대담한 발언으로, 불편한 만큼 생각할 거리를 남깁니다.
9) 프라하에서 가장 좁은 골목
“우 루지츠케호 세미나르제” 거리에서 체르토프카 레스토랑 정원으로 이어지는 이름 없는 골목은 너무 좁아서 아예 신호등을 달아 놓았습니다. 말라 스트라나에 마지막으로 남은 방화용 골목이기도 합니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겨우 50cm라, 현지인에게도 여행자에게도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는 재미있는 보물입니다.


10) 에마우지 수도원(Emauzský klášter)
에마우지 수도원은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종교 유적 중 하나입니다. 14세기에 세워졌고, 슬라브어 전례가 행해진 몇 안 되는 곳이라는 점이 특별해요.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을 비롯한 여러 사건을 견디고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연중 개방하지만 정원이 한창인 봄과 여름이 가장 좋습니다. 종교 의식에 관심이 있다면 특별 미사나 행사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세요.

11) 맥주 스파
프라하의 맥주 스파는 체코의 두터운 맥주 문화를 그대로 끌어온 독특한 웰니스 경험입니다. 현지인으로서 말씀드리면 여기서 맥주는 그냥 인기 음료가 아니라 국민 정체성의 일부예요. 오죽하면 모든 펍에 맥주보다 싼 무알코올 음료를 하나는 두어야 한다는 법까지 만들었을까요… 🙂
맥주 스파는 그 애정을 한 단계 더 밀어붙여, 맥주의 천연 재료를 활용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합니다.
보통은 따뜻한 물에 맥주와 홉, 효모를 섞은 나무 욕조에 몸을 담급니다. 쉬는 동안 개인 탭에서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곳도 많아요. 맥주 마사지나 홉 사우나 같은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마시지 않고도 맥주의 효능을 누리는 색다른 방법이죠. 물론 마셔도 됩니다!
예약은 여기서: 베르나르드 맥주 무제한 맥주 목욕(체코)

12) 트로야 성(Trójský zámek): 안뜰 산책
프라하 외곽에 자리한 트로야 성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숨은 명소입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잘 다듬은 정원과 바로크 분수가 있는 아름다운 안뜰이에요. 성 외부는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서 17세기 건축의 아름다움을 그냥 즐길 수 있습니다. 성 안에는 프라하 시립미술관의 옛 거장 컬렉션도 있는데, 전시 관람은 별도 입장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13) 노비 스베트(Nový svět, 새로운 세상)
노비 스베트는 프라하성 근처의 아담하고 오래된 동네입니다.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이 들어요.
덴마크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튀코 브라헤, 그리고 요하네스 케플러 같은 인물들도 이곳에 살았습니다. “우 즐라테호 잘루두(U zlatého žaludu, 황금 도토리 집)”라 불리는 집은 여러 예술가와 건축가를 배출한 산티니 가문의 소유였어요.
좁고 구불구불한 길과 작은 집들, 아기자기한 안뜰이 이 동네의 특징입니다. 그림 같은 오두막들이 늘어선 노비 스베트 거리가 특히 유명해요. 사진 찍기에도, 느긋하게 걷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나뭇잎이 매력을 더하는 봄과 가을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사진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빛이 가장 좋아요.

14) NH 프라하 호텔의 므라조프카 케이블카
스미호프에 있는 NH 프라하 호텔의 지상 케이블카는 므라조프카 공원을 가로질러 호텔 두 건물을 잇습니다. 투숙객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고, 위쪽 건물의 레스토랑으로 이어져요. 1996년 3월 시험 운행을 시작해 그해 6월부터 정식 운행 중입니다.
제원:
- 길이: 156m
- 고도차: 51m (해발 205~256m)
- 최고 속도: 초속 2.5m (시속 9km)
- 소요 시간: 90초
15) 흐베즈다 사냥터와 여름 별궁(Obora a letohrádek Hvězda)
프라하 외곽 빌라 호라에 있는 흐베즈다 별궁은 조화를 상징하는 육각별 모양으로 지어진 유적입니다. 16세기에 티롤의 페르디난트가 사냥용 별궁으로 세웠고, 이후 화약고와 박물관 등 여러 용도로 쓰였어요. 지금은 체코 문학 국립기념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옛 사냥터였던 주변은 지금은 산책과 휴식,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조용한 공원입니다. 별궁은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16) 파테르노스터 엘리베이터
프라하 체코공과대학교(ČVUT)에는 파테르노스터라는 흥미로운 기계 장치가 남아 있습니다. 문 없는 칸들이 사슬처럼 이어져 멈추지 않고 천천히 순환하는 엘리베이터로, 원하는 층에서 그냥 타고 내리면 돼요. 요즘은 안전 기준 때문에 거의 사라진 방식이라, 역사와 공학이 함께 살아 있는 진귀한 장치입니다. 위치는 프라하 6구 테흐니츠카 2번지와 6번지의 전기공학부·기계공학부 건물입니다.
다행히 굳이 공대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프라하에는 파테르노스터가 30대 넘게 남아 있거든요. 가장 유명한 것은 프라하 시청사(마리안스케 광장 2번지)에 있습니다.
17) 나플라프카 강변(Náplavka)
블타바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나플라프카는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원래 배로 실어 온 물건을 보관하던 강변 지하 창고(코브키)를 새로 손봐 다른 용도로 쓰고 있는데, 프라하가 옛것을 다루는 방식을 잘 보여 줍니다.
이제 어둡고 침침한 터널 대신 갤러리와 바, 카페가 들어선 활기찬 공간이 되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예술과 음악, 사람들이 어우러진 세계가 펼쳐져요.
강가에서 그냥 쉬고 싶을 때도, 프라하의 새로운 구석을 찾고 싶을 때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18) 브라반트 왕의 주막에서 중세를 체험하기
여기는 음식보다 경험이 핵심입니다! 촛불 아래에서 중세 방식대로 손으로 음식을 먹고, 직원들은 시대 의상을 입고 있으며 실내는 중세 유물로 꾸며져 있어요. 검투 시범과 파이어쇼, 중세 음악 라이브 공연까지 더해집니다.
저녁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길 권합니다. 날마다 공연이 다르니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취향에 맞는 날을 고르세요.

19) 황금 소로(Zlatá ulička)
프라하성이야 당연히 가시겠지만, 간 김에 황금 소로도 꼭 들러 보세요. 근위병이 서 있는 쪽의 반대편 끝에 있습니다.
황금 소로는 알록달록한 작은 집들이 늘어선 옛 골목입니다. 처음에는 성을 지키는 병사들의 거처였고, 나중에는 금세공사와 연금술사들이 살았던 곳이라 프라하의 역사를 압축해 보여 줍니다.
지금 이 작은 집들은 상점과 박물관, 전시 공간으로 쓰입니다. 특히 22번지는 작가 프란츠 카프카가 잠시 머물렀던 집으로 유명해요.

20) 프란치스칸 정원(Františkánská zahrada): 도심 속 숨은 정원
프란치스칸 정원은 프라하 한복판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곳입니다. 그늘진 산책로와 색색의 꽃, 고요한 분위기가 번잡한 거리에서 잠시 벗어나게 해 줘요. 조용히 쉬거나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연중 매일 열려 있지만, 꽃이 피는 봄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21) 나메스티 미루(Náměstí Míru): 평화 광장 둘러보기
‘평화 광장’이라는 뜻의 나메스티 미루는 활기찬 프라하 속 조용한 오아시스입니다. 우아한 건물들과 네오고딕 양식의 성 루드밀라 성당이 광장을 감싸고 있어요.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거나 주변 건축을 천천히 감상하기 좋습니다.

22)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스트라호프 수도원 안에 있는 이 도서관은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현지인 눈에는 지식과 예술, 역사가 함께 쌓인 보물창고 같아요. 단순한 장서 모음이 아니라 프라하의 지적·문화적 유산 그 자체입니다.
주요 홀은 신학 홀과 철학 홀 두 곳입니다. 둘 다 정교한 목공과 프레스코화, 옛 지구본이 어우러진 바로크 건축의 걸작이에요. 신학 홀에는 오래된 종교 서적이, 철학 홀에는 훨씬 폭넓은 분야의 책이 있습니다.
일반에 공개되어 있지만 운영 시간이 바뀔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평일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는 사람이 적어 훨씬 여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23) 프라굴리크 투어(Pragulic)
프라굴리크는 노숙 경험이 있는 분들이 직접 가이드를 맡는 투어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투어는 프라하 곳곳을 돌면서 가이드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사회 문제와 숨은 장소, 개인의 삶이 어우러진 이야기라 일반 투어에서는 들을 수 없는 시선으로 도시를 보게 돼요. 가이드들에게는 일자리이자 자립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예약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리가 많지 않으니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아요. 투어마다 주제와 소요 시간이 달라서 관심사와 일정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24) 프로코프 계곡(Prokopské údolí)과 데빈 전망대
프로코프 계곡은 프라하 남서쪽, 프라하 5구와 13구에 걸쳐 있는 자연 계곡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데빈 전망대에서는 주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프라하 시가지와 블타바강, 그리고 주변 숲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도심에서 멀지 않은데도 하이킹과 자전거 타기에 좋아,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25) 옛 부베네치 하수처리장
중세는 잠시 접어 두죠. 이 건물은 20세기 초 도시계획과 공학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 줍니다.
1901년부터 1906년 사이에 지어진 이 하수처리장은 프라하의 건축·공학·상하수도 역사를 보여 주는 중요한 기록입니다. 영국 기술자 윌리엄 히어라인 린들리 경이 설계했고 1967년까지 본래 용도로 가동되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이드 투어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26) 오줌 누는 두 남자 조각상: 유머와 예술, 그리고 도발
말라 스트라나의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바로 앞에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오줌 누는 남자들」 조각상이 있습니다. 늘 논란을 몰고 다니는 체코 작가 다비드 체르니의 작품으로, 체코 지도 위에 선 두 남자가 나라에 오줌을 누는 듯한 장치로 만들어졌어요.
두 인물의 골반과 엉덩이가 실제로 움직이면서 물줄기로 프라하의 유명 인사들의 문장을 “써” 냅니다. 조각상 옆에 적힌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내가 쓴 문장도 새겨 볼 수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장난스러운 작품이지만, 동시에 체르니가 던지는 정치·문화에 대한 논평을 곱씹어 보게 만듭니다.

27) 클레멘티눔 도서관
클레멘티눔은 역사지구 한복판에 있는데도 안까지 들어가 보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이곳의 바로크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꼽혀요.
메인 홀 자체가 하나의 작품입니다. 정교하게 조각한 나무 서가, 천장을 가득 채운 프레스코화, 오래된 지구본과 천문 기구가 놓여 있어요. 소장 자료는 다양한 옛 문헌이고 일부는 기획 전시로 번갈아 공개됩니다.

28) 하블리치코비 사디 – 그레보프카 공원
그레보프카라고도 불리는 하블리치코비 사디는 비노흐라디에 있는 그림 같은 공원입니다. 우거진 나무와 아름다운 분수, 포도 덩굴이 덮인 정자, 굽이진 산책로가 만드는 고요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이곳의 매력이에요. 아기자기한 정원과 책 읽기 좋은 조용한 구석들이 있어 하루를 느긋하게 보내기 좋습니다. 공원 안의 네오르네상스 양식 그레보프카 파빌리온에는 근사한 카페가 있어 풍경을 보며 쉬어 갈 수 있어요.

29) 체르니 모스트의 도우브라프카 XIV 전망탑
건축가 마르틴 라이니시가 설계한 높이 23.5m의 전망탑으로, 프라하 14구 치하들라 자연공원 안에 있습니다.
휘어진 아카시아 목재로 만든 세 개의 굵은 다리가 탑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98개의 계단을 오르면 높이 20m의 전망대가 나오고, 꼭대기에는 3.5m 높이의 깃발이 꽂혀 독특한 모습을 완성해요. 위에서는 주변 자연공원과 그 너머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30) 큐비즘 가로등: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
큐비즘 가로등은 프라하 거리에 예술적인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구시가지의 ‘검은 성모의 집’ 근처에 있고, 큐비즘 특유의 기하학적 형태와 미감을 그대로 보여 줘요. 작지만 눈길을 붙드는, 거리 풍경을 풍성하게 만드는 디테일입니다.

31) ‘더 펍(The Pub)’에서 셀프 생맥주 즐기기
더 펍은 손님이 직접 참여하는 독특한 술집입니다.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왜냐고요?
테이블마다 생맥주 탭이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자리에 앉은 채로 직접 맥주를 따라 마실 수 있다는 뜻이죠!
게다가 테이블별로 따른 맥주 양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순위표까지 있어서, 저녁 자리에 은근한 경쟁심이 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특히 추천합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32) 시그날 페스티벌: 빛의 축제
시그날 페스티벌은 프라하를 실험적인 예술과 기술의 빛으로 물들입니다. 체코에서 가장 크고 기다려지는 문화 행사 중 하나로, 매년 도시 전체가 국내외 작가들의 빛 예술과 신기술을 펼치는 캔버스가 됩니다.
빛나는 조형물부터 관객이 참여하는 설치 작품,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프로젝션까지 — 단순한 조명 쇼가 아니라 예술과 기술, 도시가 만나는 지점에서 벌어지는 창작의 축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그날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33) 성 십자가 발견 로툰다
구시가지 콘빅트스카 거리와 카롤리니 스베틀레 거리가 만나는 곳에 있는 이 로마네스크 로툰다는 11세기에 지어진, 프라하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로툰다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연못 위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소녀가 기적처럼 발견된 자리에 이 로툰다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옛 가톨릭교회(구가톨릭교회)의 본당으로 쓰이며, 구시가지의 중요한 역사·종교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34) 옛 프라하 연금술사와 마술사 박물관
프라하 한복판에 있는 이 박물관은 한때 이 도시 역사의 한 축이었던 연금술과 마술의 세계를 다룹니다.
프라하에 살았던 이름난 연금술사와 마술사들의 삶과 작업을 따라가는 전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금술 실험실 재현과 마술 도구, 체험형 전시도 있어요. 특히 루돌프 2세 궁정의 핵심 인물이었던 영국 연금술사 에드워드 켈리의 이야기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Mysteria Pragensia에서 확인하세요.

35) 프라하 자오선
프라하 자오선은 구시가 광장 바닥돌에 새겨진 선으로, 1652년부터 이 도시의 태양시 정오를 알려 주는 기준이었습니다. 광장에 서 있던 마리아 기념주의 그림자로 정오를 확인했죠.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프라하의 역사를 발밑에서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과거에는 이 선으로 도시의 시간을 맞췄고, 근처 건물에는 해가 이 선을 지날 때 매일 쏘던 작은 대포까지 남아 있습니다.

36) 눈의 성모 성당(Kostel Panny Marie Sněžné)
눈의 성모 성당은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드는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바츨라프 광장 근처에 있고, 화려한 장식과 정교한 제단, 인상적인 프레스코화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사실 프라하에서 가장 높은 기둥형 제단이 이곳에 있습니다. 매일 로마 가톨릭 미사가 열립니다.

37) 비노흐라디 동네
비노흐라디는 천천히 걸으며 매력을 찾아내기 좋은 그림 같은 동네입니다. 가로수길과 우아한 아르누보 건축, 활기찬 동네 분위기가 어우러져 있어요.
조용한 공원과 들어가 보고 싶은 카페들, 다양한 먹거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원을 거닐든, 건축을 구경하든,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든 — 관광지에서 벗어난 진짜 프라하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38) 브루탈리즘 미니어처 공원
프라하성 근처의 클라로프 공원은 쉬어 가기 좋은 아름다운 녹지입니다. 이곳에서 크리슈토프 킨테라의 브루탈리즘 미니어처를 만날 수 있어요. 모형들이 이미 다 부서져 있는데, 이번엔 훼손범 탓이 아닙니다. 작가가 건축의 취약함을 드러내려고 일부러 부순 것이거든요. 저녁이면 조명이 들어와 또 다른 분위기를 냅니다.
39) 브르제브노프 수도원
993년에 세워진 브르제브노프 수도원은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베네딕도회 수도원입니다.
수도원 안에는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장식으로 채운 바로크 양식의 성 마르케타 대성당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수백 년 전통을 잇는 양조장, 그리고 성지를 재현한 독특한 목조 모형이 있는 보이테슈카 건물도 있어요.
연중 개방하지만, 대성당에서 열리는 전례나 음악회에 맞춰 가면 훨씬 특별하게 남습니다.

40) 페트르진 언덕의 기근의 벽
우예즈드에서 스트라호프 수도원 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기근의 벽은 체코 왕이자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카를 4세의 지시로 쌓았습니다.
돌로 쌓은 육중한 성벽으로, 중세 프라하의 방어 체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본래 목적은 방어였지만 기근이 든 시기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준 공사이기도 해서 “기근의 벽”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여러 산책로가 이 벽을 가로지르는데, 그 교차 지점마다 전망이 꽤 좋습니다.

41) 프시보지(Přívozy) – 프라하의 작은 나룻배
블타바강을 저렴하게 유람하는 방법은 이 작고 사랑스러운 나룻배를 타는 것입니다. 노선은 모두 일곱 개이고, 연중 운항하는 곳도 있고 계절에만 다니는 곳도 있어요. 프라하 6구와 트로야, 포돌리, 즐리호프 등 여러 지역을 잇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이 배가 프라하 대중교통 체계인 PID에 포함되어 있어서 요금이 1~2유로 수준이라는 거예요. 시간표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42) 스베토조르 파사주(Pasáž Světozor)
프라하 한복판의 스베토조르 파사주는 1947년부터 보디치코바 거리와 프란치스칸 정원을 이어 왔습니다. 프라하에는 이런 파사주가 많은데, 그 분위기를 맛보기에 좋은 예입니다.
건축가 오스발트 폴리프카가 설계하고 외관은 요세프 사카르시가 맡았으며, 후기 아르누보와 막 시작된 모더니즘이 섞여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체코 전자회사 테슬라(Tesla)의 모자이크 로고예요. 일론 머스크의 그 회사가 아닙니다.
간 김에 오보츠니 스베토조르도 들러 보세요. 맛있는 디저트와 체코 전통 오픈 샌드위치 흘레비치키(chlebíčky)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43) 디보카 샤르카 자연보호구역 산책
디보카 샤르카는 프라하 외곽에서 만나는 작은 “야생”입니다. 샤르카 계곡에 자리한 이 보호구역에는 울창한 숲과 굽이치는 시내, 험한 바위 절벽이 이어져요. 산책로가 촘촘히 나 있어 도시와 전혀 다른 프라하의 얼굴을 걸어서 만날 수 있습니다.

44) 킨스키 정원(Kinského zahrada)
킨스키 정원은 페트르진 언덕 근처의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잘 다듬은 잔디밭과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 좋은 전망까지 갖추고 있어요. 차분한 분위기라 느긋한 산책이나 가족 소풍, 잠깐의 휴식에 잘 어울립니다. 도심 속에서 소란을 잊게 해 주는 조용한 쉼터예요.

45) 켈트족 오피둠 자비스트(Závist)
자비스트 오피둠은 체코와 중부 유럽을 통틀어 가장 큰 켈트족 성채 도시 유적입니다. 프라하 즈브라슬라프 근처의 흐라디슈테 언덕(자비스트라고도 부릅니다)에 있어요. 기원전 180년경에 세워졌고 방어 시설이 두른 면적이 100헥타르를 넘었습니다. 이 “도시” 안에는 안뜰을 갖춘 건물과 튼튼한 구조의 집, 작업장과 창고가 있었어요. 오피둠 전체는 기원전 30~20년 사이에 버려졌습니다. 둘러보기에는 외곽 마을과 성문, 방어벽, 아크로폴리스를 차례로 소개하는 자비스트 오피둠 학습 탐방로가 가장 좋습니다.
46) 핀카스 시나고그의 옛 미크베
핀카스 시나고그 옆에 남아 있는 이 미크베는 이 지역 유대인 정착의 가장 오래된 흔적 중 하나로, 16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봅니다. 미크베는 자연수를 받아 만든 유대교의 정결례 욕장으로, 사람과 물건을 의례적으로 정화할 때 사용했습니다.
1968년 고고학 조사 중에 발견되었고, 핀카스 시나고그 옆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핀카스 시나고그와 시내의 다른 유대 유적을 포함하는 유대인 박물관의 일부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어요.

47) 성벽 안의 성 마르틴 성당
구시가지에 있는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와 고딕 요소가 지금까지 잘 남아 있는 또 하나의 중세 건축입니다.
나로드니 트르지다 근처라 찾아가기 쉽습니다. 1178년에서 1187년 사이에 우예즈드 마을에 지어졌고, 이 마을은 나중에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었어요.
성당은 개방되어 있고,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48) 카를린: 요즘 뜨는 동네 걷기
카를린은 요즘 프라하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네로, 느긋하게 걸으며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매력적인 거리와 다양한 건축, 빠르게 성장하는 먹거리 신으로 알려져 있어요. 골목을 걷다 보면 감각적인 카페와 세련된 편집숍, 편안한 동네 분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관광 인파에서 벗어나 요즘 프라하를 보고 싶다면 제격이에요.

49) 가브리엘 로치(Gabriel Loci)
가브리엘 로치는 킨스키 정원 근처, 프라하 5구에 있는 독특한 복합 건물입니다. 1888년에서 1891년 사이에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고, 보이론 화파 양식의 예술적인 장식이 특히 볼만합니다.

50) 성 치릴과 메토디우스 성당: 안트로포이드 작전의 흔적
역사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마세요. 이 성당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안트로포이드 작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치 고위 인사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을 감행한 체코슬로바키아 낙하산 부대원들이 몸을 숨겼던 곳이거든요.
지금은 그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마련되어 있어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억압에 맞선 사람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게 되는, 체코 역사를 한층 깊이 이해하게 해 주는 장소예요.

51) 국립 마리오네트 극장
국립 마리오네트 극장은 「돈 조반니」, 「마술피리」, 「바로크 세계의 마법 극장 –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같은 작품 공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레퍼토리가 풍성해 거의 매일 공연이 열립니다. 공연마다 인형 전시가 함께 열려 분위기를 더하고, 제작 기술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아르데코 양식의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워크숍도 있습니다.
공연이 거의 매일 있어 일정에 넣기 쉽지만, 「돈 조반니」처럼 인기 있는 공연은 매진되는 일이 많으니 미리 예매하세요.
52) 비셰흐라드(Vyšehrad)
“프라하의 두 번째 성”이라 불리는 비셰흐라드는 체코 신화와 역사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요새 안에는 아름다운 벽화로 가득한 네오고딕 양식의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이 있고, 그 옆 묘지에는 체코의 이름난 인물들이 잠들어 있어요. 조각상과 정원, 옛 성벽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프라하 시가지와 블타바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예요.

53) 투노프스카 거리(Thunovská)
말라 스트라나 한복판의 투노프스카 거리는 바로크와 르네상스 건물이 늘어선 아름다운 자갈길입니다. 그중 상당수는 부티크 호텔과 카페, 갤러리로 바뀌었어요. 대사관도 여럿 있어 거리에 국제적인 분위기가 감돕니다.
특히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아치형 통로를 눈여겨보세요. 인상적입니다.

54) 올샤니 묘지(Olšanské hřbitovy)
올샤니 묘지는 프라하에서 가장 크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묘지입니다.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구역마다 성격과 역사적 의미가 다릅니다.
묘비와 영묘, 예배당에 고딕부터 아르누보까지 다양한 양식이 담겨 있어요.
나무가 우거져 조용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잎이 물드는 가을에 특히 분위기가 좋고, 위령의 날인 11월 2일 “두시치키(Dušičky)” 무렵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55) 나메스티 미루 – 가장 깊은 지하철역
비노흐라디에 있는 나메스티 미루역은 깊이가 무려 53m로, 유럽연합 전체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입니다.
A선에 속한 이 역의 에스컬레이터는 유난히 길어서 그 자체로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깊이만이 아니라 교통 요지이기도 해서, 아름다운 성 루드밀라 성당과 같은 이름의 공원 등 주변 명소로 이어 줍니다.
56) 브니트로블록(VNITROBLOCK) 가 보기
제가 보기에 이곳은 카페와 갤러리가 모인 멋진 “힙스터” 공간입니다.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되었고, 카페와 디자인 숍, 독립 영화관이 들어서 있어요. 실내 안뜰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하거나 일하거나 그냥 쉬는 공용 공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VNITROBLOCK에서 확인하세요.
덜 알려진 이 구석들을 돌아보며 즐거움과 새로운 시선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57) 크벨리 항공박물관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후 처음 만들어진 군용 비행장 자리인 프라하-크벨리에 1968년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소장품의 양과 질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항공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항공기 275대를 보유하고 그중 85대를 전시하며, 체코에서만 만들어진 기체와 Me 262 슈발베 두 기종 등 세계적으로도 드문 전시물이 많습니다.
전시는 체코와 체코슬로바키아 항공사, 특히 군용 항공을 중심으로 하지만, 주요 외국 기체와 엔진·군복·계급장 같은 관련 유물도 폭넓게 다룹니다.
개관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화요일~일요일 10:00~18:00이며 입장은 무료입니다.
가는 방법: 지하철 레트냐니(Letňany)역에서 185, 259, 280, 302, 375, 376번 버스로 약 10분, Letecké muzeum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58) 지슈코프 군사박물관
지슈코프 군사박물관은 가장 이른 시기부터 현재까지 체코 군사사를 일곱 개 주요 구역으로 나누어 폭넓게 보여 줍니다. 프라하 군사사연구소의 소장품 7천여 점을 4개 층의 수많은 전시장과 진열장에 배치했고, 일부 공간에는 중간층도 있어요. 조명을 비롯한 전시 연출에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썼습니다. 백미는 “이야기가 있는 물건” 코너로, 물건의 내력과 관련된 사람들의 사연을 함께 보여 줍니다. 상당수 전시물에는 QR 코드가 붙어 있어 자세한 정보를 바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0:00~18:00에 개관합니다.
59) 가스산업 박물관
프라하 4구 미흘레에 있는 가스산업 박물관은 1999년에 체코 최초의 가스 전문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와 체코 가스 산업이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볼 수 있어요. 시대별 가스 기구와 옛 생산 설비 모형, 가스탱크, 가스관 시공 방식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37년 당시 미흘레 가스공장을 재현한 모형은 이 산업이 프라하와 어떻게 얽혀 있었는지 잘 보여 줍니다.
관람은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전화 +420 724 104 874 또는 이메일 jan.zakovec@ppas.cz로 문의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PPAS.cz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0) 카를대학교 식물원
카를대학교 식물원은 조용한 오아시스이자 자연의 아름다움과 배움이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대학이 운영하는 이곳은 다양한 식물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와 보전, 환경 교육의 거점 역할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61) PRE 갤러리와 전력산업 박물관
프라하 전력산업 기술·기록 박물관은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전기의 생산과 송배전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폭넓게 보여 줍니다.
약 800㎡ 규모의 전시장에는 초고압·고압·저압 설비부터 프라하 전기화의 역사를 담은 문서까지,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흥미로워할 자료가 모여 있습니다.
PRE 갤러리는 1998년 나 흐로우디(Na Hroudě) 1492/4번지의 프라하 에너지 본사 건물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이름난 작가와 신진 작가의 전시가 120회 넘게 열렸어요.
갤러리는 평일 12:00~18:00에 문을 엽니다. 박물관은 화요일과 목요일 08:00~15:00에 운영하며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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